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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병 4급 전환…의료계 "방향 맞지만 혼란 우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방역당국이 향후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겠다고 밝히면서 의료계에서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과 현장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뜻이다.방역당국이 향후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겠다고 밝히면서 의료계에서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과 현장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방역당국은 그 일환으로 코로나19 일일확진자수 집계를 중단하고 고위험군 환자 보호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진단검사비와 입원치료비, 백신 접종 비용이 유료로 전환된다. 다만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60세 이상의 연령층은 신속항원검사비(RAT) 일부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이에 의료계에서도 일상회복의 방향성 자체는 긍정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전히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긴 하지만, 이는 코로나19가 토착화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이유에서다.또 지금에 와선 코로나19가 건강한 사람에겐 감기처럼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중환자를 수용할 병상도 충분한 상황이다.특히 외국은 이미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하지 않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역시 관련 조치가 불필요하다는 판단도 나온다. 지금은 코로나19에만 집중하기보다, 그동안의 방역정책으로 생긴 부작용을 살필 때라는 것.이와 관련 경상남도의사회 마상혁 감염병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끊임없는 변이를 통해 인간과 공존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에 따라서 좀 더 편하게 생활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미 외국은 일상으로 돌아갔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묶여있다"며 "초과사망자 발생, 우울증 등 정신질환 증가, 자살율 증가, 전 인구 비만 증가, 경제문제, 아이들의 발달 지연 문제 등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문제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현 방역체계에 대한 비판은 여전하다. 특히 올해 독감 유행이 여름까지 이어지는 초유의 상황에서, 확진자를 표본감시병원 신고를 통해서만 감시하는 등 실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코로나19는 2급 전염병이라며 전수조사하고, 유례없이 유행한 독감엔 아무런 조치가 없는 것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감염병 유행 양상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만큼, 지역전문가와 적극 소통해 지역별 방역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특히 일선 현장은 코로나19 관련 비용이 비급여로 전환되면서 생길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가장 타격이 큰 것은 RAT검사. 방역당국 발표로만 보면 향후 60세 이하 환자에게 검사 비용으로만 3만 원, 지원 대상인 60세 이상 환자에겐 8000원이 청구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역시 이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비용 문제로 검사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불만도 커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확진자 집계를 중단하는 상황에서 검사까지 이뤄지지 않는다면 코로나19를 관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는 우려다. 이와 관련 이비인후과의사회 황찬호 회장은 "지금도 하루에 내원하는 유증상자만 20명이고 5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는데 검사율은 상당히 떨어진다"며 "이런 상황에서 비용 부담까지 커지면 환자들은 검사를 더욱 기피하게 된다. 감소세라고 해도 확진자가 4만 명대이고, 독감환자도 섞여있어 방치 시 전파감염의 단초가 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8-24 05:30:00병·의원

코로나 재확산에도 진단키트 기업들 시큰둥한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다시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K-방역을 이끌던 체외진단기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막상 이들 기업들은 냉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일부 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난 것은 맞지만 신규 물량 확대가 아닌데다 공급 단가 등도 맞지 않아 매출에 영향은 미비하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코로나 재확산세로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막상 체외진단기업들은 냉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자료화면).1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체외진단기업들은 공급 확대 등의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A체외진단기업 임원은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신규 물량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생산 확대 등의 계획은 세우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올해 3분기에 접어들면서 코로나 확진자수는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을 기준으로 확진자수가 6만 5699명을 기록하며 엔데믹 선포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지난 6월만 해도 확진자수가 2만명을 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예상을 뛰어넘는 상황이다. 6월 첫주 1만 6천여명에 불과했던 확진자수는 7월 셋째주 3만명을 넘어선 이래 현재 6만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사망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주만 해도 9일 23명이 사망한 이래 10일 25명, 11일 28명 등 꾸준히 20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관심은 체외진단기업들로 옮겨가고 있다. 엔데믹 전환으로 매출이 급격하게 줄었던 상황에 코로나 재확산으로 진단키트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다.일례로 체외진단기업의 쌍두마차 중 하나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626억원으로 영업손실 7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만 보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84%가 급감했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도 적자 전환됐다.씨젠도 마찬가지. 2분기 기준 매출은 849억원으로 마찬가지로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다. 역시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9.8%나 급락했다.이러한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수의 증가로 자가검사키트를 비롯한 진단키트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들 또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이목을 끌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막상 체외진단기업들은 시큰둥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일부 수요가 늘어난다 해도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A기업 임원은 "예상보다 빠른 엔데믹 전환으로 이미 생산해 놓은 진단키트만 해도 양이 상당한 상황"이라며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절대 공급이 부족할 정도는 아니다"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특히 진단키트 제조 기업이 적었던 코로나 초창기와 달리 내수 물량을 뒷받침할 국내 제조 기업들도 크게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며 "정말 만에 하나 재고 물량이 다 소진된다 해도 굳이 우리가 더 생산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상당수 기업들도 마찬가지 반응이다. 이미 시중에 풀린 물량도 상당한데다 각 기업별로 이미 생산해 놓은 재고가 있다는 점에서 예상 밖의 상황이 아니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생산 라인을 다시 늘리거나 물량을 확충할 계획은 잡고 있지 않다는 것이 기업들의 공통된 설명.국내 체외진단기업인 B사 관계자는 "이미 코로나 진단키트와 관련된 시설과 인력은 일부 수출 부분을 제외하고서는 대폭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제조기업들의 증가로 사실상 박리다매 싸움이 됐고 우리 기업의 규모로는 공급가도 맞지 않는 상태"라고 털어놨다.아울러 그는 "경쟁 기업들도 대부분 같은 상황으로 진단키트 매출을 기대하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당분간 신사업을 위한 준비와 대응에 좀 더 힘을 쏟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23-08-16 05:30:00의료기기·AI

코로나 후유증 사실로…완치돼도 독감 대비 사망률 2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 완치됐다 하더라도 사망 위험은 여전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사실로 판명된 셈이다.현지시각으로 13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2023-076222).코로나에 걸렸다 완치돼도 사망 위험이 독감 등에 비해 여전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재 코로나 대유행은 점차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그 후유증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아직까지 그 후유증에 대한 의학적 근거나 통계는 부족한 것이 사실. 그만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하버드 의과대학 앤드류(Andrew S Oseran)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대규모 대조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치된 후에도 후유증이 남는지, 그렇다면 어느 정도 심각한지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코로나 완치자 88만 3394명을 대상으로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중 하나인 인플루엔자로 입원환 환자와 사망률을 비교했다.모두 의료기관에 입원을 해야할 만큼 중증이라는 것을 전제로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과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간 치명률을 비교한 것이다.그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30일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0.9%로 인플루엔자 3.9%에 비해 크게 높았다.사망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봐도 경향은 같았다.심방세동 위험을 비교하자 코로나 군이 29.5%, 인플루엔자군이 19.2%로 코로나 군이 유의하게 높았던 것.또한 심부전 위험도 코로나 군이 49.9%, 인플루엔자군이 43.4%로 차이를 보였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 또한 코로나 군은 52.9%, 인플루엔자 군은 39.2%로 격차가 벌어졌다.아울러 30일 이내 재입원할 위험 또한 코로나에 걸렸던 환자는 16%, 인플루엔자에 걸렸던 환자는 11.2%로 차이를 보였다.앤드류 박사는 "코로나에 걸렸던 환자는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에 걸렸던 환자보다 분명하게 사망 위험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사망 위험이 거의 두배나 높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코로나 완치 환자의 조기 사망을 막기 위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이에 대한 의료진과 보건 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3-08-14 11:52:00학술

루카스바이오, '코로나 T 세포치료제' 국책과제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루카스바이오와 한국화학연구원은 보건복지부 2023년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미해결 치료제 도전 기술개발 지원과제에 최종 선정돼 '신·변종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T 세포치료제 개발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기존 항체 면역기반 백신효과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는 돌연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응하기 위해 세포면역기반 다중 바이러스항원 기억 T세포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루카스바이오(주관기관)-한국화학연구원(공동기관)는 2025년 말까지 총 연구 개발사업비 약 27억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이번 연구는 신·변종 코로나 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최종 목표로 한다.주관기관인 루카스바이오는 고품질의 다중 바이러스항원 기억 T 세포치료제 생산 및 품질관리를 주도하고 공동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은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포함해 보유하고 있는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3)시설을 활용해 지속되는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시험물질의 유효성 평가를 실시해 과학적 근거 창출을 고도화할 것이다.연구팀은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전례 없는 속도로 mRNA백신이 빠르게 개발됐고 이에 따른 백신의 예방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며 돌파감염이 발생했고 백신의 효능을 무력화시킬 가능성 또한 제기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연구팀은"바이러스 질환을예방치료하기 위해 효과적인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개발과 더불어T세포치료제 개발이 지속적인 돌연변이 및 중증환자 대응을 위해 효과적 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루카스바이오는 본 과제를 토대로 차세대 범용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GMP뱅킹 시스템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제3자의 HLA-공유기반 T 세포치료제의 생산 플랫폼 테크놀로지를 확립함으로써, 범용의약품화(off-the-shelf) 단계의 새로운 치료적 패러다임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3-07-27 11:26:04제약·바이오

꿈의 기술 현실화…5분만에 공기중 바이러스 위험 경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실내 공기에 유해한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5분마다 점검해 알람으로 알려주는 기술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코로나 대유행 당시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기술적 한계로 인해 시도되지 못했던 꿈의 기술이 마침내 현실화된 것. 전문가들은 향후 공중보건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내 공기 중 바이러스의 유뮤를 5분만에 확인하는 기술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0일 네이쳐지(Nature Communications)에는 공기중 바이러스 모니터링 장치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38/s41467-023-39419-z).공기 중에 바이러스를 점검해 위험을 알리는 기술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의학계와 과학계 모두가 간절히 원하던 사안이다.하지만 공기를 균일하게 샘플링 하는 것조차 매우 오랜 시간과 숙련된 인력이 필요한데다 코로나 등 바이러스의 유무를 파악하는 분자진단 또한 접근하지 않았덩 방식이라는 점에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결국 모두가 원하지만 아무도 할 수 없는 기술적 격차가 있었던 셈이다.하지만 워싱턴대 라잔(Rajan Chakrabarty)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이 마침내 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꿈의 기술은 현실로 다가왔다.이 기술의 기반은 같은 대학 신경과 교수인 존(John Cirrito)의 아이디어가 기반이 됐다.존과 의대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로 아밀로이드 베타를 감지하는 미세면역전극(MIE) 바이오센서를 개발한 것이 기초가 됐기 때문이다.이 기술을 접한 라잔 교수 등은 이를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감지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아밀로이드 베타를 인식하는 항체를 코로나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인식하는 나노바디로 변환하는데 성공했다.존 교수는 "나노바디 기반의 전기화학적 접근은 시약이나 분자진단 단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더 빨리 탐지할 수 있다"며 "구형파 전압 전류법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의 티로신의 산화를 유도해 바이러스 양을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라잔 교수와 존 교수는 이를 습식 사이클론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공기 샘플러에 통합했다.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실내 공기를 흡입하는 샘플러에 원심력 가동 장치를 부착해 바이러스 에어로졸을 가두는데 성공했다.이렇게 가둔 바이러스 에어로졸을 별도의 자동 펌프를 통해 나노바디 기반의 바이오센서로 보내 바이러스의 유무와 농도를 체크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라잔 교수는 "지금까지 공기 중 에어로졸 감지 기술이 실패했던 것은 실내 공기 내에 바이러스 수준이 너무 희석돼 종합 효소 연쇄반응(PCR) 단계까지 갈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결국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유사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하지만 고도화된 습식 사이클론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러스 에어로졸을 매우 빠른 유속으로 흡입하고 가두는데 성공하면서 5분만에 바이러스를 검출하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이 기기는 분당 약 1000리터의 유속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5분만에 공기 중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출하는데 성공했다.이 기기를 지속적으로 켜놓는다면 5분마다 실내 공기 중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졌는지를 체크해 알람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라잔 교수는 "바이러스 에어로졸을 가두고 검출하는 기반 기술이 완성된 만큼 나노바디의 변형에 따라 코로나 바이러스를 넘어 인플루엔자, 아데노 등 일상적인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기술로도 변형이 가능하다"며 "향후 공중보건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12 05:30:00의료기기·AI

의사 형과 공학도 동생의 의기투합…'진단' 혁신 깜짝 성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단순히 좋은 기계장치나 약만으로 건강한 세상을 만들 수 없습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의사 형과 공학도 동생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진단'을 일상의 영역으로 끌어온다는 아이디어를 갖고 의기투합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마상혁 창원마티마병원 과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동생 마상배 대표이사와 서로의 경험을 십분 합쳐 새로운 영역 개척에 도전하고 있다.두 형제가 함께 설립한 '에이아이바이오틱스(AiBiotics)'는 예방과 웰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예방 영역에서는 '진단'도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소청과 전문의인 의사 형 마상혁(왼쪽) 대표이사와 삼성전자 출신 공학도 동생 마상배 대표이사는 함께 에이아이바이오틱스를 설립했다.동네의원도 쉽게 할 수 있는 PCR 진단기기 "혁신의 시작점"특히 주력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PCR 진단의 대중화다. 대형병원, 검사전문 업체에서만 하고 있는 PCR 진단을 1차의료기관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말 그대로 진단을 일상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게 에이아이바이오틱스의 목표다.3년이 넘도록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널리 알려진 단어 중 하나가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검사 방법인데 대형장비에서 아주 많은 샘플을 동시 처리하는 방식으로 난이도가 높고 별도의 인력이 필요한 검사라서 대형병원이나 검사를 전담하는 기관에서 실시했다. 그렇다 보니 검사 결과의 '신속성'이 떨어진다는 대표적인 단점이 있었다.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도 유행 초기에는 최소 하루는 지나야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PCR은 DNA 염기서열을 측정해 질병 유무를 판단하거나 유전자 정보를 파악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알려지긴 했지만 단순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진단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일례로 모기매개 질병이나 성병에 대한 검사, 구호단체, 조류독감이나 구제역 등 동물감염병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마상혁 대표이사는 "기존 PCR 검사 시스템은 DNA 추출과 PCR 2대의 장비에 시약과 샘플을 다루는 숙련자가 필요하다"라며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지만 이를 구현하는 기술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PCR 진단도 보편적인 기술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현장 진단형 PCR  장비 루킨의 사용법. 연내 인허가가 목표다.마상혁·마상배 형제는 동네의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현장 진단형 PCR 장비 '루킨(LUKIN)'을 개발했다. 하나의 장비에서 모든 공정이 자동화로 가능하기 때문에 숙련자도 필요 없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검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 루킨은 look inside를 줄인 말이다.마 대표는 "우리가 코로나를 경험하며 학습한 내용은 조기 진단이 질병 확산을 줄이고 감염된 환자가 치료받을 기회를 갖게 해 중증질환으로 진행하거나 사망할 확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사용할 PCR 장비는 단지 작게 만든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전처리, 열제어, 광학제어, 시약기술 등이 종합적으로 접목돼야 하고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에이아이바이오틱스는 기술이 상향 평준화된 시약기술, 광학, 열 제어 기술보다 오히려 전처리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에 집중해 검증된 메커니즘을 그대로 적용해 안정적인 DNA 추출 공정을 확보했다. 여기에 원심력을 이용하는 샘플 전달 메커니즘은 독보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샘플을 가장 안정적으로 PCR 튜브에 삽입하는 방식을 구현했다.마 대표는 "약 2년간의 개발을 거쳐 기술 검증 단계로 들어섰다"라며 "자체 검증결과 DNA 추출 수율은 기존 실험실 자동화 장비 보다 높게 측정되고 있으며 PCR 결과는 사용장비와 동등한 수준"이라며 "현재 구동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해 상반기 안에 완성품을 만들어 하반기에는 임상시험에 돌입, 올해 안으로 인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PCR 진단을 쉽고 싸게 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생활에 밀착된 다목적 진단장비를 1차 의료기관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한다"라며 "루킨이 혁신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에이아이바이오틱스는 동네의원에서도 활용 가능한 PCR 장비 개발에서 나아가 올인원 PCR 장비를 만들어 다양한 영역에서 PCR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이 같은 기술력은 국가 인정을 받는 등의 형태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 2년간 연구개발비와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7억원까지 지원받는다. 경남스타트업 IR 대전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 헬스(Arab Health) 2023'에 참가해 현장형 올인원 PCR 장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에이아이바이오틱스는 올해 초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 헬스에 참가해 루킨을 선보였다.마이크로바이옴에도 주목…미생물 분석 및 유산균 사업에이아이바이오틱스는 마이크로바이오옴이 웰빙과 예방을 아우를 수 있다고 보고 주목하고 있다.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로 이뤄진 생태환경을 말하는데 우리 건강과 관련해 면역과 질병에 커다란 영향을 현재 장내 미생물과 유전정보 전체를 포함하는 미생물 군집을 분석해 그에 맞춤형 건강관리 해결책을 제시하는 분석 서비스를 하고 있다. PCR 장비는 아직 허가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미생물 분석 서비스와 건강기능식품인 유산균 사업이 수익창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약 30명의 주주 의사 병원을 중심으로 유산균을 판매 하고 있으며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마 대표는 "새로운 시도는 각광받기도 하고 무시당하거나 평가절하 되는 경우도 많다"라며 "미래에 대한 다양한 예측은 개인의 경험치에 의해 많은 차이가 있다. 치료기술이 성숙되고 수명이 길어지면서 강해지는 웰빙 욕구는 결국 진단과 예방으로 헬스케어 시장을 이동시키고 있다"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건강의 비결은 개인적이다"라며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개관적으로 모으고 빅데이터를 만들어 상관관계를 찾아내고 건강에 영향을 주는 모든 인자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예방의학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혁신은 꼭 엄청난 과학적 발견을 전제로 하지 않아도 된다. 현존하는 기술의 적절한 조합이 진짜 실용적인 혁신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3-04-20 05:20:00제약·바이오

코로나 후유증 예상보다 심각…부정맥 위험 16배 상승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심장에 큰 무리를 준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상보다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빈맥과 심방세동 등 심각한 심장질환이 걸릴 위험이 최대 16배까지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온 것. 이에 따라 코로나 감염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장 건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코로나와 심장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발표됐다.현지시각으로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중인 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EHRA 2023)에서는 코로나 감염과 심장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엔데믹 분위기로 접어들면서 학계에서는 코로나 감염이 향후 삶에 미치는 영향, 즉 롱코비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유례가 없었던 대규모 감염병 사태였던 만큼 과연 바이러스 감염이 인체에 장기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특히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심뇌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은 의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후유증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 마커스 스탈버그(Marcus Stahlberg)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를 시작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코로나 감염이 심장 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코로나 감염으로 기계 환기를 받은 환자 3023명과 정상인 2만 8463명을 비교해 빈맥과 심방세동 등의 위험을 평균 9개월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코로나에 감염됐던 중증 환자의 경우 빈맥 위험이 각 1000인/년 당 15.4명으로 나타났다. 정상인의 경우 1000인/년 당 0.9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마찬가지로 심방세동 위험도 코로나에 감염됐었을 경우 1000인/년 당 78.4명으로 대조군 6.0명에 비해 월등하게 위험이 높았다.서맥 위험 또한 중증 코로나 감염자의 경우 1000인/년 당 99.3명으로 대조군 6.7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기타 다른 요인을 모두 제외하면 중증 코로나 환자는 빈맥 위험이 16배, 심방세동 위험이 13배, 기타 서맥 위험이 14배, 심박동기 이식 위험이 9배나 각각 높았다.마커스 박사는 "코로나 감염자의 경우 부정맥이 발생할 가능성이 감염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예상보다 월등하게 높았다"며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감염자가 6억 5천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부정맥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3-04-19 12:12:26학술

임신 중 코로나 감염 자폐 등 영향…남자 아기 더 심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임신 중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출산한 아이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신경 발달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러한 영향은 특히 남자 아이에게 집중적으로 일어났으며 이에 따라 코로나에 감염됐던 임산부와 아이에 대한 긴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임신 중 코로나 감염이 아이의 자폐 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6일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는 임신 중 코로나 감염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networkopen.2023.4415).코로나 대유행이 엔데믹으로 넘어가면서 의학계의 연구 또한 롱코비드와 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무게추가 이동하고 있다.특히 산모가 코로나에 감염됐을 경우 아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의학계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일부 연구에서 임신 중 코로나에 감염되면 아이의 신경 발달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반대의 연구도 나오면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하버드 의과대학 안드레아(Andrea G. Edlow)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에 나선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실제로 임신 중 코로나 감염이 아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출산한 1만 8355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코로나 감염이 아이게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임신 중 코로나에 걸렸던 산모의 아기 중 생후 12개월 안에 신경 발달 진단을 받은 경우가 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산모의 아이는 1.8%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비율이다.인종과 산모의 연령, 조산 등의 다른 요인을 모두 제외해도 코로나 감염은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특히 이러한 결과는 아이의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보다 이러한 영향을 더 강하게 받은 것이다.실제로 임신 중 코로나에 감염된 후 출산한 아이가 남자일 경우 신경 발달 장애를 진단받을 위험은 1.94배로 거의 두배에 달했다.하지만 코로나에 감염된 후 출산한 아이가 여자 아이일 경우 위험은 오히려 일부 낮아졌다. 되려 평균에 비해 10% 정도 신경 발달 장애 위험이 낮아진 것(OR=0.89).그러나 남자 아이라 하더라도 만약 18개월까지 이러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신경 발달 장애 진단을 받을 위험은 1.42배로 낮아졌다.안드레아 교수는 "임신 중 코로나 감염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신경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과거의 연구를 확실하게 뒷받침하는 결과"라며 "특히 아이의 성별에 따른 차이를 규명한 첫번째 연구"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러한 위험에 따라 코로나에 감염됐더 산모와 아이에 대한 보다 긴 후속조치와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3-27 12:32:33학술

인공지능이 바이러스 찾아 자동 조준…스마트 현미경 주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찾아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하는 포인트로 조정해주는 기술이 나와 주목된다.몇 시간에 걸쳐 포인트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 영역에서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소프트웨어를 통해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빠르게 찾아내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된다.현지시각으로 7일 셀 리포트 메서드(Cell Reports Methods)에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현미경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16/j.crmeth.2023.100419).현재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또는 암세포 등을 정밀하게 관찰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이나 연구진이 직접 광학 현미경으로 집중 관찰하는 작업이 필요했다.어느 포인트에서 관측이 가능한지 예측하기 쉽지 않은 만큼 세심하게 하나씩 확인을 진행하며 찾아가는 과정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특히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는 살아 움직이는 만큼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관찰하는데도 한계가 있었다.스웨덴 룬드의과대학 오스카 안드레(Oscar André)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주목한 부분도 여기에 있다. 살아있는 생물학적 물질을 고해상도 현미경으로 바로바로 확인하는 방법을 고심한 셈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인공지능을 통해 이를 추적 관찰하며 전동 현미경을 유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저해상도로 빠르게 스캔을 수행하면서 표본에 대한 개요를 구성한 뒤 데이터 포인트를 찾아 현미경이 확대해야 하는 위치를 정확하게 계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이다.그 결과 이 소프트웨어는 세포 이동은 물론 바이러스나 미생물 등이 이동하는 경로를 빠르게 찾아 조준하는데 성공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의료진과 연구진들의 로딩을 상당히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단 연구진은 암세포가 인체 내에서 이동하는 경로 등을 밝히는 세포 이동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오스카 교수는 "저해상도 이미지 스캔을 통해 암세포의 이동을 빠르게 캡처하면서 고해상도로 촬영 포인트를 잡는데 성공했다"며 "암 연구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연구진은 면역 체계 연구 등에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기타 미생물 등을 빠르게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유다.실제로 연구진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이 소프트웨어를 검증한 결과 정확하게 코로나 바이러스의 중화 항체를 찾아 현미경으로 빠르게 확대하는데 성공했다.연구진은 "이 스마트 현미경을 사용하면 몇 달씩 걸리던 작업을 불과 몇 분만에도 해결할 수 있다"며 "또한 수집하려는 데이터를 명확하게 집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고해상도 현미경 촬영의 인적 오류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08 12:21:46의료기기·AI
초점

예고된 빅 마켓 RSV 백신 개봉박두…트로피 주인공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백신이 첫 등장을 앞두면서 백신 명가로 알려진 글로벌 대기업들간에 새로운 경쟁구도가 예고되고 있다.이전부터 RSV는 감염병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백신 필요성을 주장해 왔지만 아직까지 상용화된 제품이 없었다는 점에서 임상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상황.GSK와 화이자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도 장기지속형 항체 니르세비맙(제품명 베이포터스)에 대해 유럽 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영유아 RSV 언젠가는 걸린다…임상현장 미충족 수요 높아"RSV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감염시 폐와 호흡에 영향을 미치며 주로 어린 유아나 특정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노인에게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이다.RSV 기관지염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영아 입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은 상황. 소아감염학회 최영준 총무이사(고대안암 소청과)는 "RSV는 생후 1~3살까지 50~60%가 걸리며 3살까지는 100%걸린다고 볼 정도로 발생률 자체가 매우 높다"며 "단순히 감기로 그치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의 간병 등 사회적 비용에 따른 부담 역시 높다"고 설명했다.실제 RSV는 미국에서만 매년 약 210만 명의 외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5만 8000건의 입원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RSV는 매년 약 10만2000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있는 상황. 이 중 약 절반은 생후 6개월 미만의 유아이며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으로 알려져 있다.최 총무이사는 "소아 RSV는 전통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특정 시기에 걸리는 아이들의 독감이라고 보면 된다"며 "발생률 즉, 모수가 크기 때문에 고위험군이나 중증도 발생도 같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 통계 현황18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7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4주(2023년 1월 15~2월 11일)간 RSV 검출률 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 3주차 5.5% ▲4주차 9.6% ▲5주차 11.3% ▲6주차 6% 등으로 4주 누적 8.2%의 검출률을 보였다.이를 호흡기 바이러스 종류로 살펴봤을 때 ▲코로나 바이러스(16.9%) ▲인플루엔자 바이러스(11.4%) ▲코로나19 바이러스(10.7%)에 이은 4번째로 높은 수치였다.이러한 RSV 특성에 때문에 질병관리청은 예방을 강조하기 위한 정보 전달과 고위험군 영유아의 빠른 진료와 검사를 강조하고 있다.다만, 아직까지 RSV 예방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기존에 사용 가능했던 예방제는 RSV 시즌 동안 5회 투여되는 주사제로서 가장 고위험 영아에게 제한된 환경에서 사용하도록 권장됐으며 대부분의 영아는 대상이 되지 않았다.최 총무이사는 "역사적으로 볼 때 RSV 백신은 1960~1070년대에 개발이 시도됐지만 접종 후 RSV가 더 심해지는 역설적인 현상이 관찰되면서 개발 난이도가 높은 백신에 속했다"며 "기존에는 만성 폐질환 등 4개월 미만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수동 항체가 있었지만 한 달에 한 번씩 맞아야하고 반감기가 짧은 문제가 있었다"고 언급했다.RSV 백신 소아영역 기대감 최고치…"나온다면 권할 듯"이처럼 소아영역에서 RSV가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예방백신의 등장은 시장성은 물론 임상적인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것은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니르세비맙이다.니르세비맙은 기존에 접종이 이뤄지던 예방 약물과 같은 장기지속형 항체로 엄밀히 따지면 백신은 아니다. 인체 내부에 수동 항체를 넣어줘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기전은 앞서 존재했던 예방제와 같은 기전이지만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늘려 효과를 높인 것.즉, 니르세비맙은 전통적인 형태의 백신은 아니지만 예방 접종과 목표나 작동 원리는 비슷한 셈이다.니르세비맙은 MELODY 3상 임상시험과 MEDLEY 2상/3상임상을 바탕으로 미숙아 또는 만성폐질환 등을 가진 영아는 물론 건강한 영아를 대상으로도 RSV 발생을 각각 70.1%, 74.5% 낮췄다.이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니르세비맙은 유럽에서 허가를 취득했으며, 미국에서는 올해 3분기에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노피는 올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화이자의 경우 전통적인 백신의 형태로 영유아 RSV 백신에 가장 앞서고 있는 상태다.현재 화이자는 임산부에게 RSV 백신을 접종해 출생 후 영아를 RSV로부터 보호하는 백일해 예방접종과 같은 방식을 채택한 MATISSE 임상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연구결과 생후 90일 동안 의사가 검진한 RSV로 인한 중증 하기도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81.8%로 분석됐다. 6개월 추적기간 동안 실질적인 효능은 69.4%였다.화이자는 비록 두 번째 1차 평가변수에 대한 통계적 성공 기준은 충족되지 않았지만 생후 90일까지 영아에서 의사가 검진한 하기도 감염에 대해 57.1%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효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서울 대학병원 감염내과 A교수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접종을 했을 때 개발이 어려웠던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산모를 대상으로 임상 디자인을 구상했을 것으로 본다"며 "RSV가 가장 취약한 경우가 신생아, 영아기이기 때문에 산모 접종을 통해서 면역을 제공해준다는 점은 좋은 옵션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또한 최 총무이사는 "예방률이 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RSV가 10만 명당 몇 명 걸리는 것이 아닌 대부분 걸리는 질환이라는 게 핵심"이라며 "가령 100명의 아이들이 걸린다면 감염을 절반 이상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임상적, 사회적 차원에서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노인 RSV 백신 시각 교차…질병 관심 관건그렇다면 RSV 예방백신의 또 다른 옵션인 노인의 경우는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현재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노인예방백신은 모두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영유아와 마찬가지로 기존에 백신이 존재하지 않았다.개발 경쟁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곳은 GSK로 AReSVi-006 3상임상 결과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 하기도감염에 대한 전반적인 효능이 82.6%로 높게 나타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에 가장 빠르게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이에 대해 GSK 엠마 윔슬리 CEO는 "RSV 백신을 50년 이상 기다려 왔던 만큼 이는 매우 중요한 과학적인 성과다"고 강조한 상황.GSK의 RSV 고령자 백신 후보물질은 승인될 경우 RSV 감염으로 인한 하기도감염으로부터 60세 이상의 성인을 보호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백신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화이자 역시 RENOIR의 결과를 기반으로 FDA에 성인 RSV 백신 허가신청을 한 상태다.RENOIR 임상 중간분석결과에 따르면 2개 이상의 증상으로 정의된 RSV 관련 하기도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66.7%, 3개 이상의 증상으로 정의된 중증 RSV 하기도감염에 대한 백신 효능은 85.7%로 나타났다.이밖에도 최근 모더나가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표적 mRNA 백신 mRNA-1345의 ConquerRSV 임상 3상에서 83.7%의 백신 효능을 확인하면서 RSV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모더나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 허가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5월에 심사 결과가 나오는 GSK와 화이자보다는 출시가 늦을 수 있지만 mRNA 플랫폼이라는 점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노인 RSV의 경우 영유아와 비교해 시장성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부호가 붙어있다.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는 "이론적으로는 면역이 저하됐거나 고령층이라면 RSV로 인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생아나 영유아만큼 주목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질병 부담에 대한 평가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만큼의 효과를 줄 수 있을지는 추가적인 조사나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결국 영유아 대비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RSV 백신은 출시되더라도 즉각적인 시장 확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노인 RSV에 대해서는 관심 자체가 없었던 만큼 백신의 등장으로 관심이 높아진다면 실제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임상현장의 판단이다.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당장 RSV 백신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것은 사노피&아스트라네카 일 것으로 예상된다.전 세계적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신생아와 영아 분야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RSV 예방제에 이미 허가를 받았고(유럽). 허가받을 예정(미국)인 만큼 선제적인 출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이후에는 고령층과, 신생아를 대상으로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화이자가 두각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특히, 다른 경쟁 제약사들이 하나의 적응증만을 가지고 있으며 직접 경쟁자인 GSK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RSV 백신 연구에서 안정성을 이유로 중단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특수성을 당분간 더 누릴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국내 백신 제조사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개념의 'RSV 백신'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하는 분석도 많다"며 "향후 노인 RSV 백신에 대한 시각과 필요도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여부에 따라 전체적인 RSV 시장 경쟁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2023-02-25 05:30:00제약·바이오

세제지원 목소리 내는 바이오업계…"경쟁력 확보 필수 요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정부가 야심차게 마련한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시설투자와 투자세액공제율 상향안의 통과가 늦어지면서 바이오기업들이 조속한 통과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다.기재부는 지난달 3일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지원방안을 발표했다9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제1회 국무회의를 통해 반도체 등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강화방안 추진안을 공개했다.정부가 공개한 방안에 따르면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해서는 투자 세액공제율을 대폭 상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8%에서 15%로, 중소기업의 경우16%에서 25%까지 세액 공제폭을 상향하는 것이 핵심이다.하지만 시간은 덧없이 흘러가고 있다. 기재부는 1월 중 조세특례제한법(이하 조특법) 개정안을 마련해 조속히 국회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국회 기회재정위원회가 오는 22일 조세소위원회를 통해 개정안을 심사하겠다고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해 12월 정부와 국회가 대기업의 투자 세액공제율을 6%에서 8%로 상향하는 조특법 개정안 정부안에 합의해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점에서 부담은 점점 더 커져가는 상황이다.기재부가 발표한 반도체 등 세제지원방안 (안)이처럼 세제 지원에 먹구름이 끼자 한국바이오협회 등 바이오업계는 더이상 백신 등 바이오 기술에 대한 지원 확대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코로나 사태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의 민간 시장 전환에 따른 자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한국바이오협회는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변이 발생과 같은 긴급 상황이 벌어지면 협상력이 큰 정부나 기업이 백신 구매를 주도하게 된다"며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낮은 곳은 공급이 늦어지는 보건 안보 불균형이 현실화 될 수 있다"고 밝혔다.실제 지난해를 보면 우리나라 백신 무역수지 적자가 8억 달러에 달했으며, 백신의 수출입에 있어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 2021년 기준 예방접종 백신 28종에서 국내 생산 가능한 백신은 11종에 불과한 상황이다.결국 우리나라 백신 자급률이 39.3%에 불과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R&D 및 설비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는 게 바이오협회의 입장이다.과거에 비해 치료제 개발과 생산시설 투자에 소요되는 비용이 대폭 증가하고,투자 및 준공 이후에도 밸리데이션 등이 필요한 산업 특성상 이러한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것.현재 조세특례제한법에서 백신은 국가전략기술로, 항체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혁신적인 바이오기술은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돼 있는 만큼 조속한 논의를 통한 지원이 강조되는 이유다.지금까지 나온 안을 기준으로만 봤을 때 이번 세제지원 방안과 관련해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혜택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기재부는 이번 세제지원방안이 주요 경쟁국 대비 최고 수준의 세제지원 이라고 강조했다.대기업의 경우 중소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시설투자에 대한 비용투자 규모가 크고 공제율이 퍼센트(%) 단위로 설정되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중소기업도 추가세액공제까지 감안할 경우 최대 35%까지 투자 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세부담 감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효과를 체감할 가능성이 높다.또한 중소기업들은 한정된 자금 안에서 투자비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혜택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글로벌 경기둔화, 금리인상 등으로 지난해 국내 바이오분야 신규투자가 전년 대비 34.1% 줄어드는 등 민간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책이 민간 투자의 유인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R&D나 임상에 대한 투자나 금융적 지원과 관련해 인센티브나 세제혜택을 강조해왔다"며 "현재는 상당히 넓은 범위의 내용이 담겨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다양한 구체안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바이오 분야에 R&D 투자 등 지속적으로 돈이 몰리는 상황에서 세제혜택이 간다면 훨씬 더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한 번에 모든 것을 이뤄내긴 쉽지 않겠지만 이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 반도체 등의 분야와는 달리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02-10 05:30:00제약·바이오

[메타라운지]루카스바이오 조석구 대표 "세포치료제 상용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메디칼타임즈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 이번 주 주인공은 루카스바이오(LUCASBIO) 조석구 대표입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로 림프종과 면역세포 권위자인 그가 세포치료제 개발 벤처기업을 창업해 보건의료와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포치료제 제품화를 목표로 조석구 대표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Q. 루카스바이오는 어떤 회사인가요.루카스바이오는 세포치료제 전문 연구와 개발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저희 회사는 크게 몇 가지 있는데 가장 중요한 플랫폼 기술입니다. 바이러스 항원에 특이적인 T-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파이프라인 입니다. 두 번째 파이프라인은 태반 기반 줄기세포에 있습니다. 줄기세포를 개발해서 임상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Q. 루카스바이오 목표는 무엇인가요.바이러스 질환을 치료 예방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데 인간의 궁극적인 치료의 종결자라고 하면 사람의 몸에 갖고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치료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루카스바이오는 바이러스 질환에 상관없이 특이적 세포치료제를 개발해서 단순하게 맞춤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제를 모두 뱅킹하는 것입니다. 환자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겠습니다.Q. 기업 철학이 궁금합니다.루카스바이오 철학은 sympathy(공감)와 humanity(인류애)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포치료제를 오프 더 셰프 개념이라고 해서 건강한 사람의 세포를 뽑아서 세포치료제를 만든 다음에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환자들한테 즉각적으로 치유하는 것이 저희의 장점이자 기업 철학이 되겠습니다.Q. 루카스바이오 경쟁력은.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든 사람에게 다 위험한 건은 아니거든요.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확산을 막아 주는 것이 이제 핵심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매일 수 만명 환자가 나오지만 실제 중증화되는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근데 그 환자들한테 중증화를 막아줄 수 있는 세포치료제를 통해 환자를 살리는 것입니다.예를 들면, 항암 치료를 받다 코로나에 걸렸다든가 방사선치료 또는 혈액투석 환자, 동반질환을 있는 고령환자에게 세포치료제를 통해 빨리 치료해 완치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건강한 사람의 혈액을 가지고 코로나 세포치료제를 만들면 대학병원에서 코로나 때문에 고생하시는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세포치료제가 고가의 약이고 맞춤형이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에게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 지역의 모든 환자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Q. 세포치료제 시장 규모와 전망은.기업적인 부분까지는 잘 알 수는 없고요. 그러나 이제 세포치료제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술이 굉장히 많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세포치료제 시장은 개발과 동시에 더 마켓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장 규모는 무궁무진하다 생각이 됩니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유전자 도입 기술까지 접목이 되면 세포치료제 시장은 굉장히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Q. 창업에 도전한 이유.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의사라고 인사를 드렸는데요. 혈액질환 중 림프종이라는 질환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자가조혈모 세포이식이나 동종조혈모 세포이식 같은 것을 할 때 많은 바이러스 질환이 활성화되고 감염되면서 환자들한테 문제가 됩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항바이러스제로 치료를 하지만 잘 되는 환자도 있지만, 바이러스 치료제 독성이 생긴다든가 또는 내성이 생겨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도 있습니다.이러한 환자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없을까를 공부하면서 외국에서도 바이러스 질환을 가지고 T-세포치료제 치료가 된다는 것을 여러 연구 자료를 접하면서 제자들과 같이 연구하면서 우리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가지고 연구에 성공했습니다. 서구의 방법과 전혀 다른 우리만의 방식으로 굉장히 저렴하게 제연성 높게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내고,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Q. 임상의사 vs CEO 적성에 맞는 일은.저는 의사 쪽에 가까운 거 같습니다. 임상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생겼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운영하는 능력은 제가 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Q. 의사 CEO 강점은.의사로 벤처기업을 시작했을 때 장점은 특정한 기술이 있다 하더라도 연구자로서 창업 하신 분들에 비해 적응증 개발과 적용 등 출구 전략에 목표를 잃지 않고 연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많은 연구자들의 경우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을 하다 보니 기술 개발을 해놓고 어떤 질환에 적용할까를 고민 하느라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면, 의사 CEO는 기술개발 당시부터 목표가 있기 때문에 방향성을 잃지 않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Q. 창업을 꿈꾸는 의사들에게 한 마디.창업을 해 보니까 솔직히 좀 어렵더라고요.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창업을 적극적으로 권하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어떤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다면 창업을 해서 한번 도전해 본인들의 연구가 상용화라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습니다. 임상연구 중 스폰서 임상이 있고 연구자주도 임상이 있는데 저는 연구자주도 임상으로 세포치료제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환자들한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결국 상용화 과정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창업이 필요하죠.본인 스스로가 환자들한테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내가 했던 연구가 하나의 결실을 맺어 보고 싶다는 강한 요구가 있으시다면 창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2023-02-06 05:20:00병·의원

미국 발 이부실드 이슈 국내여파 'NO'…변이가 관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약하는 이부실드가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 EUA)이 일시적으로 유예되면서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이부실드의 미국 내 긴급사용승인 제한이 우세변이종의 변환에 따른 결정인 만큼 국내도 추후 상황에 따른 변동이 예측된다.이부실드 제품사진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 예방요법제로 사용되는 이부실드(성분명 틱사게비맙/실가비맙)의 긴급사용승인 유예를 통보받았다고 지난 달 26일(현지시간) 밝혔다.이부실드는 면역억제치료 및 중증 면역결핍증상으로 코로나 예방접종으로는 면역형성이 어려운 사람에게 항체를 직접 근육주사로 체내에 투여해 예방 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용 항체주사제다.이번 FDA의 긴급사용승인 유예 결정은 미국 내에서 코로나 내성 변이종이 90%이상을 넘어서면서 이뤄졌다.현재 미국은 오미크론의 하위변이 BQ.1, BQ.1.1, BF.7, BF.11, BA.5.2.6, BA.4.6, BA.2.75.2, XBB, XBB 등의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이부실드는 임상에서 이들 변이에 대한 유효성이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이 때문에 미국 방역당국은 당분간 이부실드의 추가도입이 중단한다는 계획이지만 코로나 유행 상황변동을 대비해 물량폐기가 아닌 보관을 당부한 상태다.즉,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변위가 이부실드의 효과가 떨어지지만 향후 이부실드가 효과를 보이는 변이가 다시 유행할 경우를 대비해야 된다는 것.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그간 미국이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백신, 치료제 등에 대해 선제적인 행보를 취했던 만큼 부실드의 긴급사용승인 유예가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앞서 이부실드는 지난 6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사용승인한 이후 총 2만회 이상의 물량이 도입됐다.투약대상자는 면역억제치료를 받고 있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로서, 이 기준은 대한감염학회, 대한장기이식학회, 대한혈액학회, 대한에이즈학회, 대한류마티스학회 등 관련 전문학회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마련됐다.당시 국내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하위변이에 따라 예방요법으로 사용되는 이부실드가 유효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부실드 투약을 시작한 지난해 8월 기준 전세계적으로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었던 변이는 BA.5.로 알려져 유효성이 있다고 판단됐다."국내 코로나 변이 우세종 이부실드 감염예방효과 유지"다만, 정부는 미국의 승인유예 결정에도 아직 국내에서 오미크론 BN.1의 검출률이 50%에 육박하고 있어 이부실드의 긴급사용승인 취소를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현재 BN.1의 국내 감염 검출률이 50%를 상회하고 있고, 국내는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BN.1 우세종화가 국내 추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지난 1일 질병관리청 발표 기준 국내 전체 오미크론 BN.1의 검출률은 48.9%로 전주 대비 2.6% 증가했고, 이중 국내감염 사례 검출률이 50.4%로 1월 4주를 기준으로 우세종화됐다.질병관리청 발표 자료 일부발췌▲BA.5(18.2%) ▲BQ.1(9.0%) ▲BQ.1.1(4.2%) 등을 포함하는 BA.5 세부계통은 35.5%(-3.4%p)로 지속 감소세를 나타냈다.또 미국 내 발생이 증가하는 XBB.1.5는 11건 추가 검출(국내 5건, 해외유입 6건)돼, 누적 총 50건(국내 19건, 해외유입 31건)이 확인됐다.이를 1월 1주부터 4주까지 검출률을 살펴봤을 때 비율은 평균 0.2% 수준으로 전체 검출률에서 매우 낮은 수준이다.결국 국내 상황으로 한정했을 경우 이부실드가 BN.1 변이에 대한 중화능이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감염예방 효과는 현재 유의미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FDA의 팩트시트에 따르면 이부실드는 BN.1에 중화능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공)실제  FDA의 이부실드 팩트시트(Factsheet)에 BN.1에 대한 이부실드의 중화능력을 확인한 슈도 바이러스 실험 결과도 포함된 바 있다.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각 변이에 대한 중화능력을 유지하는 지 확인하는 실험실 연구 결과, 이부실드를 구성하는 전구물질(화합물을 만들어내는 모체가 되는 물질)이 해당 연구에 사용되었고, 이는 BN.1에 중화능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이번 FDA 업데이트는 미국 내 변이 상황을 반영한 내용으로, 이부실드로 중화되지 않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미국 내 감염률이 90% 이하로 감소할 경우 긴급사용승인은 다시 회복될 예정"이라며 "이부실드는 면역저하자의 유일한 코로나19 예방 옵션인 만큼, 앞으로도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코로나 변이 우세종이 변화되더라도 질병관리청이 주체적으로 사용을 제한할 수 있을 만큼 대응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시각이다.질병청 관계자는 "이부실드를 도입할 시기에는 식약처에서 긴급사용승인을 해줘야 됐지만 사용할 필요가 없을 때는 질병청에서 공급을 안 하는 방식의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추후 상황에 따라 이부실드의 유효성이 떨어질 경우 질병청과 식약처 중 누가 주체가 되더라도 긴급승인 결정 이후 현상에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2-03 05:30:00제약·바이오

미국 코로나 백신 접종 정례화 추진…관건은 '안전성'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미국 정부가 코로나 백신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처럼 내년 1~2회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6일(현지시간) 백신‧생물학적제재자문위원회(VRBPAC)에서 코로나 예방백신 접종을 정례화하기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국 정부가 코로나 백신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처럼 내년 1~2회 접종하는 정례화  방안을 검토한다.이번 회의에서 FDA는 성인과 어린이 등을 상대로 향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도록 연 1회 백신 접종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현재는 새로운 코로나 변이의 등장에 따라 백신이 개발되며 1‧2차접종 그리고 1차‧2차 부스터 접종 등이 시행되고 있다.하지만 백신 접종이 1‧2차접종과 부스터샷 등으로 복잡해진 만큼 백신 접종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이번 논의가 구체화 된다면 일부 어린이와 노인 그리고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1년에 2회 접종하며, 건강한 성인은 1년에 1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이 경우 최초 코로나 바이라스 유형과 오미크론 변이를 동시에 겨냥해 개발된 2가 백신이 부스터 접종뿐만 아니라 초기 접종에도 쓰일 수 있게 된다.궁극적으로 FDA는 접종절차 간소화를 통해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코로나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낮아지는 백신 접종률에 대한 고민이 있는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효과에 대해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효과에 대해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지난 25일 질병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 2가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4.9% 감소됐다.또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2가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19.8배, '4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7.6배가 높았다.이를 근거로 국내에서도 향후 코로나 백신 접종 방식을 연례 접종으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아울러 FDA는 매년 여름 어떤 변종이 가장 위협적인지 미리 평가에 겨울이 오기 전 가을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현재 독감 백신 접종과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앞으로 유행할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형에 대한 평가를 매년 1회 이상 시행하고, 평가결과를 근거로 매년 6월 초 VRBPAC를 소집해 그해 가을에 공급될 백신의 성분을 결정하겠다는 것.이와 별개로 갑작스러운 강력한 변이가 등장할 경우 즉각적으로 자문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FDA는 "백신 구성 요소의 단순화는 복잡성을 줄이고 더욱 명확한 소통을 통해 향후 백신 접종을 증진할 수 있다"라고 했다.코로나 백신 접종의 정례화 논의에는 백신의 안정성 여부도 고려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출시된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 보고를 통해 안전성 여부를 꾸준히 살펴보고 있는 상태다.최근에는 화이자의 2가 백신이 65세 이상 노인에서 접종 후 21일 동안 허혈성 뇌졸중에 대한 안전 우려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본 뒤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2023-01-26 12:00:00제약·바이오

코로나 감염 후유증 심각…심혈관 위험 최대 4배 상승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완치됐다 하더라도 1년 넘게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나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코로나 발병 초기에는 사망 위험이 무려 81배나 높았으며 18개월 후에도 5배 이상 높은 상태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모니터링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코로나 감염후 완치됐다 해도 사망 위험이 무려 81배나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9일 유럽심장학회(ESC)가 발간하는 심혈관 연구지(Cardiovascular Research)에는 코로나 감염이 심혈관 위험에 얼마나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지 관찰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93/cvr/cvac195).현재 전 세계가 사실상 엔데믹을 선포하면서 코로나 대유행의 시대는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지속적 재감염과 이에 대한 후유증 문제는 지속적으로 공중 보건 문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그러나 실제로 코로나 감염 후 후유증에 대한 연구는 극히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심혈관이나 뇌혈관 질환 등은 즉각적으로 환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태다.홍콩의과대학 왕(Ian CK Won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7584명의 코로나 감염자를 대상으로 평균 18개월간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연 코로나 후유증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7584명의 코로나 감염자와 그렇지 않은 건강한 성인 75790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가 심혈관 위험과 사망 위험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다.1차 종점으로는 심부전 등 주요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이었고 2차 종점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었다.분석 결과 코로나에 감염됐을 경우 완치가 되는 1주일의 기간을 넘겨도 약 3주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4.3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은 완치 후에도 최대 3주간 무려 81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러한 위험은 무려 1년 넘게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최대 18개월간의 추적 관찰 결과 장기적으로 이러한 위험이 유지됐기 때문이다.실제로 코로나 감염 후 18개월이 지난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해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1.4배가 높았다.또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도 5배나 높은 상태가 유지됐다. 특히 이번 연구가 코로나 감염 당시 입원 등이 필요한 중증환자를 모두 제외했다는 점에서 그 위험성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왕 교수는 "코로나가 완치됐다 하더라도 1년 이상 그 후유증이 지속되며 특히 심혈관 질환 위험과 사망 위험이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코로나 완치 환자라 하더라도 최소 1년 이상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유럽심장학회 대변인인 스페인 국립 심혈관 연구센터 브에노 교수(Héctor Bueno)도 "코로나 감염이 단순히 코로나 증상외에도 건강에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최소한 심혈관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3-01-20 11:33:18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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